1. 요실금이란?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을 참아야 하는데 조절되지 않고 소변이 흘러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중년기 여성의 10명 중 3명, 최근 30~40대 발생률이 높아지고 있어, 여성의 40%가 경험하는 질환입니다.

-여성 자신감 상실의 원인이 되는 만큼 초기에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요실금 자가진단법

1)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소변이 샌다

2) 크게 웃거나 뛸 때 소변이 샌다

3) 요기를 느꼈을 때 빠르게 걸으면 소변이 샌다

4) 앉았다 일어날 때 소변이 샌다

5) 방금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갑자기 소변이 마렵기도 한다

6) 화장실을 하루에 8회 이상 간다

7) 소변 때문에 밤잠을 설친 적이 있다.

만약 위 내용 중 한 가지라도 해당된다면 복압성 요실금을 의심 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5번에 해당한다면 절박성 요실금, 6번과 7번은 과민성 방광증에 해당하는 경우입니다.

3. 요실금의 종류

1) 복압성 요실금 : 기침이나 재채기, 줄넘기 등 복압이 증가할 때 발생하는 요실금.

방광하부를 조여 주는 골반바닥근육의 탄력이 저하와 요도괄약근이 약화가 원인입니다.

반복적인 임신과 출산, 폐경으로 인한 복부비만, 비만, 천식 등 지속적인 기침을 유발하는 질환, 자궁 적출술 등 골반 부위 수술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남성의 경우에는 여성보다는 드물지만 전립선 수술이나 요도 손상이 있으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절박성 요실금(과민성 방광) : 소변이 마려운 순간 급작스런 요의 때문에 소변을 참지 못하는 요실금. 뇌졸중, 파킨슨병과 같은 뇌신경 질환. 당뇨병, 방광염 후유증으로 많이 발생합니다.

3)범람 요실금 : 소변의 배출이 제대로 안 되어 나타나는 요실금. 당뇨병, 골반의 장기 수술 후 많이 발병합니다. 소변 줄기가 약해져 소변을 볼 때 힘을 주어야 나오는 경우가 많으며 소변을 보고도 개운하지 않은 잔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4)일과성 요실금 : 노인에게 흔하며 원인을 제거하면 호전되는 요실금. 섬망, 요로감염, 약물, 위축성요도염, 변비 등의 원인으로 발생

4. 요실금의 원인

요실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여성들이 경험하는 임신과 출산, 폐경이 모두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고, 자궁적출술 등의 골반부위 수술이나 비만도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흡연, 카페인도 요실금의 원인이 됩니다. 여성들은 중년기에 접어들면서 폐경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여성호르몬이 감소하고, 비만이 가중되면서 점차 골반 근육이 약화되기 때문에 남성보다 요실금의 위험성이 더 높습니다.

한의학적인 원인은 신허(腎虛)가 주요원인이 됩니다. 이는 비뇨생식기계가 허하다는 뜻인데, 비뇨생식기계의 약화와 주변 근육들의 기능이 현저하게 저하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노화로 인해 약화된 근육과 배뇨 관련 장기들은 양기를 북돋우고, 따뜻하게 데워주는 약재들을 통해 기능을 끌어올리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5. 한방 치료 방법

1) 한약치료 – 증상과 원인에 따라 방광의 염증과 부종을 가라앉히거나 환자 개개인의 몸 상태를 진단하여 약해진 방광 기능, 주변 근육을 강화하고 면역력을 정상화합니다.

2) 침치료 – 침을 경혈점에 자침하여 하복부 기혈 순환을 촉진하여 노폐물 및 어혈을 배출하고 방광 괄약근의 기능을 회복시켜 줍니다.

3) 약침치료 - 침과 한약의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한약재에서 추출한 약침액을 혈 자리에 직접 주입하여 방광 기능을 강화하고 근육 회복을 도와줍니다.

6. 치료가 늦어지면 생기는 질환

요실금은 종양이나 기타의 질환처럼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요실금으로 인한 위생적 문제, 수치심의 유발, 사회활동의 제약 등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기 때문에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쉽고, 심하면 정신적 장애의 유발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만성배뇨 장애, 만성 질염, 진균 감염증 등의 2차 질환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곤혹스러운 요실금, 정상적인 노화의 과정이 아니라 건강한 노년을 위한 적극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질환입니다.

7. 요실금 예방방법

1) 운동 (골반근육, 규칙적인 운동하기)

- 지속적으로 꾸준히 골반근육 운동을 한다면 골반의 근육이 강화되어 요실금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2) 적정 체중 유지하기

- 비만은 요실금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스스로가 비만할 경우에는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요실금 예방에 좋습니다.

3) 금연하기

- 흡연은 기침을 유발하게 되면서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4) 자극적인 음식 섭취 자제하기

- 방광을 자극하는 음식을 먹으면 요실금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알콜음료, 커피, 차, 카페인 함유 음식, 매운 음식 등을 절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 적절한 수분 섭취

- 매일 적어도 6~8잔의 물을 마실 경우 소변을 묽게 해주며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변비가 심할 경우에도 소변을 자주 보게 될 수 있고 따라서 요실금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적절한 수분 섭취를 통해 변비가 없도록 주의하는 것이 요실금을 예방하는 데에 도움을 줍니다.